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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요리 한끼 메뉴

백종원 감자채전 만들기- 간단한 아침 메뉴

유튜브를 보다 처음 시작은 토마토달걀볶음 이었는데
백종원 쌤께서 감자로 새둥지전이란 요리를 만드시더라구요.
이건 뭐지? 하고 보다가 마침 집에 있는 재료라 바로 따라 만들어 봤는데요. 아이들에게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저는 감자가 주먹만한 거 딱 하나 밖에 없어 그것만 했는데 조금 더 있으면 딱 맞겠다 싶었어요. 혼자 드시는 분은 1개도 좋을 것 같아요~^^

재료 준비

감자(중) 2개, 햄이나 소시지류 약간, 계란 2-3개(원하는 양) 소금 1작은술, 식용유

 

먼저 스팸을 얇게 3장 정도로 썰어 끓는 물을 부어둡니다. 감자 껍질을 벗겨 얇은 채를 썰어요. 직접 썰기 힘드신 분은 채칼 사용하셔도 좋아요. 최대한 가늘게 채썬 감자의 전분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좀 담궈두셔도 되죠. 그런데 귀찮음 많은 저는 백쌤의 간단한 팁을 그대로 따라해 봤습니다. 바로, 감자에 소금 1t를 넣고 버무려 두는 거에요.

 

감자에 소금기가 배여 간도 되고 삼투압 작용으로 감자에서 물이 생기며 전분기가 따로 씻지 않아도 제거되는 방법이더라구요. 무릎을 탁! 칠만한 아이디어였어요. ^^

감자를 소금에 버무려 두는 동안 뜨거운 물에 데친 스팸을 감자와 마찬가지로 가늘게 채썰어 주면 재료 준비는 끝입니다.

 

감자에서 물기가 제법 나왔죠? 백샘은 이것도 따라 버리지 않으시고 그냥 건더기 부분만 건져서 팬으로 옮기시더라구요. 역시, 몸에 밴 간소화 전략들~~ 무수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일텐데 그 팁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으니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달군팬(코팅팬)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와 스팸 채썬 것을 잘 섞어 올려줍니다. 그리고 바로 전 굽듯 뚜껑을 덮지 마시고 빨리 익도록 요리용 젓가락 등으로 저어주세요. 워낙 얇게 썰었더니 금방 익을 수 있겠다 싶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원하는 계란의 갯수만큼 자릴 만들어 주는 거에요. 저는 감자는 적지만 전체 양이 너무 적은 건 싫어서 계란 3개 넣었어요. 동그란 자리를 3군데 만들어 식용유를 조금씩 떨어뜨리고 팬의 가장자리에도 식용유를 추가합니다.
계란을 깨서 넣고 나니 벌써 뭔가 근사해 보이네요.


계란이 익도록 되도록 뚜껑있는 팬을 사용하세요~~!

저는 조금 익히다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조금 추가했어요. 백샘도 영상에선 치즈를 넣지 않으셨지만 양파나 다른 채소, 치즈 등을 추가해도 좋다셨어요.
치즈가 녹을 정도만 더 익히면 다 되었어요.



아래는 바삭, 위는 부드럽고 촉촉한 감자채 전.
후추가 감자와 궁합이 좋잖아요. 후추도 약간 뿌리고
케찹을 젤 위로 뿌려 줬어요.
생소한 비주얼에 이건 뭐냐고 묻던 아이들이 엄지를 양손으로 척척! 올려 주네요. ^^

저희는 간식으로 후다닥 해 먹었는데 휴일 아침 식사로 활용하셔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급하게 만들다보니 접시에 올린 사진을 찍을 새도 없이 바로 먹었었나봐요. 후후
저는 조만간 같은 메뉴 한번 더 해보려구요. 아이들이 내일 또 해달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맛있고 간단한 백종원 감자채 전으로 센스있는 아침 식사 하세요~~^^